특집
47개의 포스트

직원 0명, 매출 수백만 달러 — AI가 '팀'을 대체하자 벌어진 일: 솔로프리너 시대의 경제학과 아키텍처
혼자서 연 수백만 달러를 버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Stripe의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데이터로 증명한 '솔로프리너의 시대'는 진짜일까, 거품일까? 미국 400만 명·2023→2025 백만장자 솔로프리너 2배라는 숫자의 정체부터, 이걸 가능케 한 AI 에이전트 아키텍처(ReAct·MCP·멀티에이전트)를 논문 도해와 함께 뜯어본다. Pieter Levels라는 진짜 영웅과 Medvi라는 가짜 유니콘, 그리고 2026년 한국의 1인 창업가에게 이 모든 게 의미하는 것 — 인터랙티브 시뮬레이터 3종과 함께.

옳아도 지는 이유: 논쟁의 인지과학과, 사람을 설득하는 AI의 역설
'왜 나는 사람들과 논쟁을 그만뒀는가'라는 한 엔지니어의 에세이가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다. 그런데 그가 경험으로 깨달은 것은 지난 70년간 인지과학이 실험으로 확인해 온 결론과 정확히 일치한다. 이성은 진리를 찾기 위해서가 아니라 논쟁에서 이기기 위해 진화했고, 우리는 감정으로 먼저 결정한 뒤 논리로 그 결정을 변호한다. 그리고 2026년, 인간의 승인을 최대화하도록 훈련된 AI는 사용자에게 아첨하는 법부터 배웠지만 — 동시에 에고 없이 증거만 제시할 때는 인간이 해내지 못하던 설득에 성공하고 있다. 고대 수사학부터 인지과학, RLHF와 AI 토론까지, '왜 옳음은 사람을 이기지 못하는가'를 끝까지 따라가 본다.

AI에게 '이 주식 살까요?'라고 묻지 마라 — 투자 거장 4명을 프롬프트로 부활시킨 'AI 버크셔' 해부
ChatGPT에게 종목을 물으면 왜 항상 '양다리' 답이 돌아올까? 오픈소스 프로젝트 'AI 버크셔'는 버핏·멍거·돤융핑·리루 4대 거장을 18개의 구조화된 프롬프트로 부활시켜, 서로를 공격하게 만든다. 강제 결론, 반편향 엔진, LLM 암산 금지, 거울 테스트 — 투자를 넘어 모든 고위험 의사결정에 쓸 수 있는 프롬프트 설계의 마스터클래스를, 실제 프롬프트 전문과 함께 뜯어본다.

AI를 국경에서 멈춰 세우다 — 칩, 가중치, 그리고 2026년 AI 수출통제
냉동 랍스터 밑에 숨긴 GPU, 가짜 임신복 속의 칩, 하루 만에 증발한 6천억 달러. AI 수출통제라는 낯선 단어 뒤에는 냉전에서 시작된 70년의 계보와, '무기가 파일이 되는' 시대의 새로운 질문이 있다. 왜 칩이 급소가 됐고, 왜 이번엔 모델 자체를 막으려 했으며, 그 사이에서 한국은 어디에 서 있는가.

232명의 AI 전문가를 한 폴더에: '디 에이전시(The Agency)'로 읽는 멀티 에이전트 아키텍처의 모든 것
레딧 스레드에서 시작해 GitHub 별 12만 개를 모은 오픈소스 저장소 'The Agency'. 프론트엔드 마법사부터 '현실 점검관'까지 232명의 AI 전문가가 어떻게 하나의 팀으로 움직이는가. 만능 AI 하나가 아니라 왜 전문가 팀이어야 하는지 — 민스키의 '마음의 사회'부터 2026년 오케스트레이터-서브에이전트 합의까지, 그리고 프로덕션을 견디는 멀티 에이전트 아키텍처의 다섯 가지 위상(topology)을 깊이 있게 풀어본다.

코드가 공짜가 된 시대, YAGNI는 왜 죽지 않았나 — 켄트 벡이 다시 꺼낸 30년 된 슬로건의 진짜 정체
AI가 코드를 공짜로 써주는 시대, '이제 미리 다 지어도 되지 않나?'라는 물음에 켄트 벡이 답했다 — YAGNI는 애초에 타이핑 절약이 아니었다. 그것은 옵셔널리티와 NPV, 두 장의 청구서였다. 1996년 크라이슬러 C3 프로젝트에서 태어난 슬로건이 왜 2026년 최대 화제가 되었는지, 금융의 실물옵션 이론부터 마틴 파울러의 비용 해부, 실전 사례까지 쉽고 깊게 풀었다.

로컬 AI는 '열등한 Opus'가 아니다: 내 컴퓨터 속 모델은 완전히 다른 연장이다
1만 2천 달러짜리 GPU를 사서 자기 사무실에 AI를 들인 한 엔지니어가 던진 한 문장이 화제가 됐다. '로컬 Qwen은 더 싼 Opus가 아니라, 아예 다른 연장이다.' 대장장이가 칼을 담금질하듯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이 모델은 왜 어떤 일에서는 무너지고 어떤 일에서는 클라우드를 압도할까. 오픈웨이트 AI의 역사부터 트랜스포머·MoE·양자화·투기적 디코딩 같은 핵심 아키텍처, 벤치마크의 함정, 그리고 2026년 데이터 주권의 시대에 로컬 모델이 차지하는 진짜 자리까지 — 쉽고 자세하게 풀어본다.

AI 사서 7명이 협업한다 — Google의 Agentic RAG가 '믿을 수 있는 답'을 만드는 법
한 번 검색하고 답하는 RAG는 여러 데이터베이스에 흩어진 질문 앞에서 무너진다. Google이 Gemini Enterprise에 넣은 Agentic RAG는 7명의 전문 에이전트가 '계획 → 검색 → 충분성 검증 → 재검색 → 합성'을 반복해 답을 만든다. 왜 이 구조가 나왔는지 ReAct부터의 역사와 논문, 병원·기업 사례, FRAMES 벤치마크(정확도 34%↑)로 쉽고 자세하게 풀었다.

만능 선수가 전문가를 이겼다: 범용 LLM이 전문 의료 AI를 압도한 날 — Nature Medicine 2026 완전 해부
‘의료 전용으로 만든 AI가 당연히 더 낫다’ — 60년간 의심받지 않던 이 가정이 처음으로 무너졌다. NYU Langone·UT오스틴 연구진이 *Nature Medicine*(2026.6)에 발표한 독립 검증에서, 범용 프런티어 LLM(GPT-5.2·Gemini 3.1 Pro·Claude Opus 4.6)이 전문 의료 AI(OpenEvidence·UpToDate Expert AI)를 *세 가지 평가 전부*에서 앞섰다. 실제 의사 질문 100개를 *12명이 맹검*으로 채점한 실전 벤치마크(RCQ)에서도 결과는 같았다. 왜 ‘전문가’가 ‘만능 선수’에게 졌을까? RAG가 오히려 독이 되는 이유, USMLE·MedQA·HealthBench의 정체, 그리고 2026년 병원 구매·규제·한국 의료 AI에 던지는 질문까지 — 의학사 60년을 거슬러 쉽고 자세하게 해부한다.

Apple의 역(逆)베팅: 데이터센터 대신 당신의 주머니 — 온디바이스 AI 완전 해부
전 세계 빅테크가 데이터센터에 한 해 \$725B를 쏟아붓는 동안, Apple은 정반대로 베팅했다 — 이미 사용자 주머니 속에 있는 수십억 대 기기. 2026년 6월 WWDC를 앞두고 Apple은 15년간 쌓은 자체 실리콘 경험을 무기로 \"클라우드 대신 기기에서\" AI를 돌리는 온디바이스 전략을 전면에 내세운다. 메인프레임→PC→클라우드→엣지로 도는 컴퓨팅의 진자, A11(0.6 TOPS)에서 M4(38 TOPS)까지 63배 커진 Neural Engine, 통합 메모리로 671B 모델을 Mac에 통째로 올리는 법, Apple Intelligence의 영광과 BBC 헤드라인 참사·Siri 연기·\$250M 합의, Private Cloud Compute의 5대 프라이버시 보장, 2026년 Google Gemini 딜과 Nvidia 컨피덴셜 컴퓨트, 증류·양자화·LoRA로 모델을 다이어트시키는 원리, \"사용자가 사준 컴퓨팅\" \$50B 논리, 그리고 개발자·기업을 위한 온디바이스 vs 클라우드 실무 의사결정까지. 인터랙티브 시뮬레이터 3종 포함.

이단자(Heretic) 특집: '안전 정렬'을 30분 만에 외과수술로 제거하는 도구 — 거부의 단 하나의 방향
Trendshift '오늘의 1위 저장소' 등극, 커뮤니티가 3,000+ 모델을 만들고 있는 화제의 도구 Heretic. 2024년 Arditi 등의 발견 — '대형 언어 모델의 거부 행동은 잔차 흐름의 단 하나의 방향이 매개한다' — 을 출발점으로, 직교화(orthogonalization) · 투영 어블리트레이션 · 노름 보존 양투영(norm-preserving biprojection)을 거쳐 Optuna TPE 자동 튜너까지. 검열을 제거하면서도 KL divergence 0.16(Gemma-3-12B 기준, 경쟁 도구의 1/3~1/6)을 달성한 이 도구의 수학·구현·역사·윤리를 한 번에 정리한다.

성당과 시장의 귀환 — 빅테크는 왜 자기 보물을 공짜로 풀어주는가
Bill Gurley의 화제작 'Open Source Strategy'를 한국 독자를 위해 풀어 쓰다. 1983년 스톨먼의 분노부터 2026년 DeepSeek의 폭격까지 — 빅테크가 코드를 공짜로 푸는 진짜 이유, 그리고 AI 시대에 다시 시작된 '성당 대 시장'의 두 번째 시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