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문화를 선도하다
UNIST 매거진 2021 가을호(No.41) Start-up 코너는 '데이터 활용으로 생태계 구축하는 ㈜코어닷투데이'를 소개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가장 큰 변화는 초연결과 초지능, 경계가 없는 융합이다. 그 근간에 데이터가 있다. 이 같은 흐름을 먼저 포착해 데이터 활용을 위한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데이터 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는 원대한 비전을 제시한 스타트업이 있다.
— UNIST 매거진 2021 가을호
다양한 분야의 AI 기반 데이터 모델을 개발하다
인공지능에 관한 이론만 배우다 끝나고, 정작 어디에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방향을 잡기 어려워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코어닷투데이는 이에 대한 길라잡이 역할을 자처합니다.
코어닷투데이는 원천 데이터를 가공·분석해 목적에 맞는 다양한 데이터 모델을 제공하는 전문기업입니다. UNIST 수리과학과 장봉수 교수가 2016년 교원창업기업으로 설립했고, 함께했던 김경훈 박사후연구원이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 시기 | 행보 |
|---|---|
| 창업 초기 | 한국어 뉴스 요약 자연어처리 기술 개발에 주력하며 알고리즘 연구개발을 쌓음 |
| 2018 | 의미 중심 법률 검색엔진 로:봇(LAWBOT) 구축 — 판례 데이터를 가공·분석하고 판례 간 관계를 시각화 |
| 2019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데이터바우처 공급기업 선정 |
| 2020 |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1탄에서 KBS '인공지능을 활용한 시청률 예측 방법' 해결사로 최종 선정 |
KBS 과제에서 코어닷투데이는 시놉시스로 장르를 도출하고 배역별 캐릭터를 분석해 후보 배우별 드라마 시청률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제안했습니다. 드라마 제작 관련 내부 정보까지 학습하면 성과 예측의 정확성을 높이고, 사전 기획 단계에서 배우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습니다.
구독자와 크리에이터가 선순환하는 데이터 생태계
코어닷투데이의 행보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인재 양성입니다. 김경훈 대표는 데이터 스토리를 만드는 데이터 크리에이터 양성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수많은 데이터가 혼재하는 가운데서 하나의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는 콘텐츠가 필요한데요, 이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 데이터 크리에이터입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처럼 각자의 기술과 지식, 아이디어를 다채롭게 활용해 구독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거죠. 저희는 이 콘텐츠를 데이터 스토리로 명명합니다.
코어닷투데이는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MOU를 맺고 'AI배울랑교 데이터 크리에이터 양성과정'을 운영했습니다. 파이썬 기초부터 인공지능 심화 과정까지, 데이터를 하나의 스토리로 만드는 실무 중심 교육입니다. 코어닷투데이의 데이터 크리에이터와 데이터 엔지니어 가운데에도 배울랑교를 거쳐 합류한 이들이 있습니다.
김 대표는 데이터 가공 기술을 API로 만들고, 이를 쉽게 쓸 수 있는 파이썬 라이브러리로 만들어 누구나 활용할 수 있게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 데이터 도구 '코어닷파이낸스'를 이미 오픈소스로 공개했고, 텍스트·이미지·시계열 기능도 코어닷투데이 오픈소스저장소(github.com/coredottoday)로 공개할 계획입니다.
저희는 인공지능을 이론으로 아는 데 그치지 않고 누구나 원천 데이터나 가공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공간과 도구, 공유 환경을 제공하는 '데이터 스토리텔링 플랫폼'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 플랫폼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의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탐색하고 정보를 습득하는 구독자와, 데이터를 분석해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데이터 크리에이터와의 접점으로 기능하고, 서로 선순환할 수 있는 데이터 생태계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김경훈 대표
구성원 인터뷰
매거진은 코어닷투데이에서 일하는 두 구성원의 이야기도 실었습니다.
- KBS 드라마 흥행 모델에서 시작한 데이터 크리에이터 — 겨울방학 2개월간의 산학 연계 교육프로그램(CUop)으로 'KBS 드라마 흥행 관련 인공지능 모델 개발'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합류했습니다. 드라마 흥행 예측을 위한 데이터 수집·분석과 신경망 모델을 만들며, 자연어처리 과정을 API로 만들어 오픈소스로 공개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 배울랑교 160시간을 거쳐 합류한 엔지니어 — 기업에서 7년 남짓 성과 관리 일을 하다 배울랑교를 160시간 이수하고 입사했습니다. 울산시가 지원하는 신기술 R&D 사업으로 '인공지능 화가'를 개발하고 있으며, 원본 이미지의 형태는 유지하되 원하는 화풍을 입히는 기술로 하반기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시가 11월에 열린 낯선 익숙함입니다.
'데이터를, 메시지를 담은 스토리로 말한다'는 비전을 내건 코어닷투데이를 두고, 매거진은 "AI 기반의 데이터 스토리텔링이 거대한 숲을 이루는 날이 머지않은 듯하다"고 맺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