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U, 2026년 가을의 성적표 — TOPS의 함정부터 국산 NPU 실전 투입까지
3월의 입문 글 이후 반년, NPU를 둘러싼 풍경이 달라졌습니다. 노트북 쪽에서는 TOPS 경쟁이 식고 Copilot+ PC라는 이름이 조용히 물러났습니다. 데이터센터 쪽에서는 엔비디아가 추론 전용 칩(Groq LPU)을 자기 랙 안에 넣었고, 한국에서는 리벨리온과 퓨리오사AI의 칩이 통신사와 포털의 실서비스에서 하루 수억~수십억 토큰을 처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글은 2026년 10월 3일 기준으로 두 종류의 NPU(주머니 속 NPU와 데이터센터 NPU)를 점검합니다. TOPS가 왜 LLM 속도를 말해 주지 않는지, NPU가 실제로 맡는 일은 무엇인지, 'GPU 대비 몇 배'라는 주장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전성비의 진짜 쓸모가 전기요금이 아니라 전력 한도라는 점, 그리고 우리 일에 NPU가 맞는지 판단하는 기준까지. 계산기와 점검표 등 위젯 6개가 들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