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사회과학 커뮤니케이션스토리텔링
2026.10.20[특집] 일화의 복수는 데이터가 아니다? — 달스트롬의 PNAS 논문으로 읽는 '이야기로 과학을 전하는 법', 그리고 AI가 이야기꾼이 된 2026년
과학자들은 오래 '일화의 복수는 데이터가 아니다'라는 말로 이야기를 경계해 왔다. 2014년 아이오와주립대의 마이클 달스트롬은 PNAS 논문 「비전문가에게 과학을 전할 때 서사와 스토리텔링 활용하기」에서 그 말이 데이터를 모을 때는 옳지만 과학을 전할 때는 틀렸다고 주장했다. 서사는 두 배 빨리 읽히고 두 배 잘 기억되며, 사람들은 이미 이야기로 과학을 배우고 있고, 바로 그 때문에 이야기는 본질적으로 설득적이어서 윤리적 질문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글은 논문을 절별로 읽으며 브루너의 두 가지 사고 양식, 서사 운송·예시화·배양 이론, CSI 효과와 탄자니아 라디오 드라마, 세 가지 윤리 질문을 사례와 함께 풀고, 2014년 이후 10년의 메타분석이 이 주장을 어떻게 고쳐 썼는지, 그리고 AI가 수만 명에게 맞춤 이야기를 쓰는 2026년에 '이야기의 윤리'가 무엇을 뜻하는지를 인터랙티브 6개와 일러스트 14장으로 따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