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시간, 꿈꾸는 예술도시
울산고래축제(2024년 9월 26~29일) 기간, 울산 남구 도심 곳곳에서 이색 전시가 열렸습니다. 문화기획단체 비모어가 2024 울산문화재단 구·군특화 남구 지역(기관 연계형: 고래문화재단) 공모사업에 선정돼 '흐르는 시간, 꿈꾸는 예술도시'를 주제로 펼친 전시 프로젝트입니다.
전시는 연령대별로 공간이 나뉘었습니다.
| 공간 | 대상 | 내용 |
|---|---|---|
| 장생포 창작스튜디오 131 | 어린이 | 찾아가는 체험교육으로 완성한 아이들이 생각하는 남구 그림·조형물, AI 체험장 |
| 독립대안문화공간 비모어 | 청년 | Be More Than Place : 시민 도시 시뮬레이션 |
| 산업문화갤러리 잇츠룸 | 중장년 | 중장년 대상 전시 |
AI,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이라는 첨단 기술과 예술이 만나는 새로운 작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창작의 주체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전시였습니다.
장생포 창작스튜디오 131의 AI 체험장에서는 관람객이 남구에 대한 생각을 말하면 AI가 그림을 그려 주고, 생성된 그림은 관람객이 지정한 남구의 위치에 데이터로 쌓였습니다. AR 시스템으로는 아이들의 그림을 고래축제 기간 장생포 어디서나 합성해 저장할 수 있었습니다.
Be More Than Place : 시민 도시 시뮬레이션
비모어에서 진행된 〈Be More Than Place : 시민 도시 시뮬레이션〉은 인공지능 개발회사 코어닷투데이가 비모어와 함께 개발한 웹 플랫폼입니다. '울산 남구'를 상징하는 여러 문화자원을 시민과 AI가 만나 재구성하고, 서로 상호작용하는 지도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시민들이 상상하는 모습으로 '울산 남구'라는 도시를 지도 위에 예술적으로 나타내는 도시 시뮬레이션입니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다양한 연령에서 문화 향유의 기회를 만들어내고자 기획됐다"며 "어린이 시설과 노인복지관 등 문화 체험 기회가 적은 연령층을 미술 강사들이 직접 찾아가 작품 제작 경험을 나눴고, 공모를 통해 창작 경험이 없는 일반인들에게도 전시 기회를 가지게 해 누구나 자신이 사는 도시를 예술로 표현하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전시에는 무용 공연, 콜로키엄 등 부대행사도 마련됐습니다.
비모어와의 인연
코어닷투데이는 같은 해 9월 독립대안문화공간 비모어에서 열린 콜로퀴움 'AI와 그리고 예술'에서 '미래의 예술: 창작 주체는 누구인가?'를 주제로 강연했습니다. 코어닷투데이의 다른 AI × 예술 작업은 궁리정담 AI x Art 발제에 정리돼 있습니다.